오미크론에 맞춘 코로나19 개량백신 27일부터 사전예약

입력
2022.09.21 09:43
수정
2022.09.2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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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부터
4만명 확진… 수요일 기준 10주 만에 최저

17일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이날 들어온 모더나 2가 백신을 수송 차량으로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이날 들어온 모더나 2가 백신을 수송 차량으로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대응할 수 있는 개량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오는 27일부터 시작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1일 중대본 회의에서 "현재의 안정적인 방역 상황을 바탕으로 동절기 추가 접종과 보건소의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동절기 추가접종에는 모더나 2가 백신(개량백신)이 사용된다. 이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BA.1)에 동시 대응하도록 개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9일 81만 회 분량에 대한 국내 판매를 최종 승인했다.

접종은 우선순위에 따라 고위험군부터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1순위 접종 대상자는 면역저하자와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60세 이상 고령층 등으로, 27일부터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2순위와 3순위는 이른 시일 내에 접종 가능하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2순위는 50대 연령층, 기저질환자, 보건의료인, 군 장병, 교정시설 입소자 등이며, 3순위는 18~49세 일반 국민이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만1,286명 발생했다. 수요일 기준 10주 만에 최저치다. 환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는 0.82로 4주 연속 1 이하를 보였다.

위중증 환자 수는 494명으로 전날보다 3명 줄었다. 사망자는 35명 증가한 59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치명률은 0.11%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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