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휘발윳값 5개월 만에 1,700원대로 하락...6주 연속 하락세

입력
2022.08.13 12:24
수정
2022.08.1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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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가격이 내림세를 보인 12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게시되어 있다. 연합뉴스

휘발유 가격이 내림세를 보인 12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게시되어 있다. 연합뉴스

전국 휘발유 가격이 약 5개월 만에 L당 1,700원 대로 내려왔다. 휘발유 가격은 최근 6주 연속 하락세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7.1원 내린 L당 1,798.8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휘발유 가격이 1,7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3월 4일(L당 1,786.0원)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1일 시행된 유류세 인하 폭 확대(30→37%)와 국제 석유제품 가격 하락세의 영향으로 6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지난 6월 30일(L당 2,144.9원)과 비교하면 약 346.1원 하락했다.

전국 평균 경유 가격도 전날보다 6.2원 내린 L당 1,896.7원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이 1,8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3월 14일(L당 1,892.4원)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국내 주유소 경유 판매가격도 6주 연속 내림세다.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지난 6월 30일(L당 2,167.7원)과 비교하면 약 271원 내렸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제 석유제품 가격 하락에 따라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은 이달 말까지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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