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학 거장' 오병남 서울대 명예교수 별세

입력
2022.08.09 14:21

고 오병남 서울대 명예교수. 대한민국학술원 제공.

고 오병남 서울대 명예교수. 대한민국학술원 제공.

한국 미학계의 기둥이었던 오병남 서울대 명예교수가 8일 별세했다. 향년 82세. 오 교수는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철학과 박사 과정을 마쳤다. 미학이란 학문이 생소하던 시절, 그는 미학을 학문으로 뿌리내리는 데 일조했다. '인상주의 연구'와 '미학강의' 등이 그의 대표적 저서다. 오 교수는 한국미학회장을 비롯해 국제미학회 한국대표 등을 지냈다. 미학 분야에서 다양한 이론을 편 것을 인정 받아 2005년 7월부터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으로 활동했다.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일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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