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정전' 합의...공중포격 등 중단

입력
2022.08.08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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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가 양측 정전회담 중재
이스라엘 성명 발표 통해 정전 밝혀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남부 아슈켈론에서 저고도 방공 시스템 '아이언돔'이 팔레스타인의 공격에 대응해 발사되고 있다. 아슈켈론=AFP 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남부 아슈켈론에서 저고도 방공 시스템 '아이언돔'이 팔레스타인의 공격에 대응해 발사되고 있다. 아슈켈론=AFP 연합뉴스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이슬람 지하드 (PIJ)무장단체가 3일째 격렬한 교전 끝에 7일(현지시간) 정전에 합의했다. 이에 이스라엘은 공중 폭격과 팔레스타인측의 로켓포 공격을 중단했다.

외신에 따르면 리요르 하야트 이스라엘 국립공공외교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오후 11시 30분부터 정전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야트 장관은 "만약 저쪽에서 정전 협정을 위반한다면, 이스라엘은 물론 강력하게 대응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집트에게 정전회담 중재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5일부터 가자지구의 PIJ 관련지역에 잇따라 공중 폭격을 퍼부었으며, 15명의 어린이를 포함한 최소 43명의 사망자가 나왔다고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밝혔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PIJ를 비롯한 가자지구의 다른 무장단체들은 이스라엘 중부와 남부의 여러 도시에 총 950발의 로켓포를 발사했지만 사상자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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