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주 만에 일요일 확진자 최다...8일부터 '이부실드' 투약

입력
2022.08.07 16:19
4월 10일 이후 일요일 기준 가장 많아
6일 연속 10만명대 신규 확진 이어져

무더위가 이어진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오류동역광장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이들이 길게 줄을 서고 있다. 뉴시스

코로나19 재유행이 지속되며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에도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 이상 발생했다. 일요일 기준으로는 지난 4월 10일(16만4,453명) 이후 17주 만에 가장 많다. 10만 명대 하루 확진이 유지되며 위중증 환자가 누적되자 방역당국은 8일부터 중증 면역저하자에게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이부실드(EVUSHELD)'를 투약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0시 기준 전국 확진자가 10만5,507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확진이 10만5,023명, 해외 유입 사례가 484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2,048만9,128명(해외 유입 4만7,926명)으로 늘었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전날(11만666명)에 비해 5,159명 줄었지만 1주일 전인 지난달 31일(7만3,589명)보다는 1.4배 증가했다. 하루 10만 명 이상 확진은 이달 2일부터 6일 연속 이어졌다.

전날보다 위중증 환자는 16명 적은 297명, 사망자는 18명 감소한 27명이다. 위중증 환자가 전주 대비 2배씩 늘어나는 '더블링' 수준은 아니지만 계속 증가세라 병상도 점점 차오르고 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37.0%, 준중증병상 58.7%, 중등증병상 43.6%다. 1주일 전보다 위중증병상 가동률은 8.4%포인트 상승했다. 준중증과 중등증병상 가동률도 각각 9.1%포인트, 6.2%포인트 높아졌다.

코로나19 예방용 항체의약품 '이부실드'. 아스트라제네카 제공

위중증과 사망 예방에 주력하고 있는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에도 항체가 잘 형성되지 않거나 백신 자체를 맞기 힘든 중증 면역저하자에게 8일부터 이부실드를 처방한다. 아스트라제네카(AZ)가 제조한 이부실드는 체내에 항체를 주입해 면역 효과를 높이는 예방용 항체주사제다. 약 2만 회분이 올해 국내에 들어온다.

혈액암이나 장기이식 환자, 선천성 면역결핍증 환자 등이 맞을 수 있다. 근육 주사로 투여하면 수 시간 내 감염 예방 효과가 나타나 6개월 동안 지속된다.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에 대해서도 BA.2와 유사한 수준의 중화능력이 확인됐다. 투여 대상자들은 대부분 다니고 있는 병원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김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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