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다녀왔는데"… 이용 어린이 구토·설사

입력
2022.07.05 19:20
수정
2022.07.0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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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지역 물놀이 시설 이용 뒤 증상 호소
지역 내 병원엔 노로 바이러스 의심 환자

강원 홍천군에 자리한 물놀이 시설을 다녀온 어린이 등이 구토와 고열 증상을 호소해 당국이 원인조사에 돌입했다. 게티이미지뱅크

강원 홍천군에 자리한 물놀이 시설을 다녀온 어린이 등이 구토와 고열 증상을 호소해 당국이 원인조사에 돌입했다. 게티이미지뱅크

강원 홍천군에 자리한 물놀이 시설에 다녀온 어린이 등 이용객들이 구토와 고열 등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홍천군은 개장 5일 만에 이 시설을 긴급 폐쇄됐다.

5일 맘카페를 비롯한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가 물놀이장에 다녀온 뒤 구토와 장염 증상을 보인다' '구토해 응급실에 다녀왔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한 아이는 구토는 물론 발열 증상까지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시설은 홍천군이 위탁 운영 중인 곳으로 하루 최대 750명이 이용할 수 있다. 물놀이장은 어린이풀 2곳과 유아풀 1곳, 154m 규모의 유수풀로 구성돼 있다.

홍천지역 종합병원에도 이날 오전부터 구토와 고열 등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다수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노로 바이러스 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 바이러스성 위장염이다.

홍천군은 구토와 고열 등 증상을 보이는 군민이 늘자 수질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문제 원인이 밝혀지기 전까지 물놀이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군 관계자는 "보건소와 함께 수질 검사 등 현재 문제 발생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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