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출범 1년 반 만에 완전체? 검사 공개모집 완료

입력
2022.07.05 15:15
수정
2022.07.05 15:22

총 17명 지원… 검찰 출신도 포함

경기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연합뉴스

경기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연합뉴스

지난해 1월 출범 이후 여전히 검사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검사 채용 서류접수를 마감하고 지원자에 대한 서류평가에 들어갔다.

공수처는 고위공직자 범죄수사 및 공소제기 직무 등을 수행할 부장검사(2명 이내)와 평검사(1명)에 대한 공개모집 결과, 부장검사에 4명, 평검사에 13명 등 총 17명이 지원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1·2차 모집 당시에는 23명 채용에 200여명, 10명 모집에 71명이 지원했다.

지원자 중에는 검찰 출신도 있었다. 공수처는 수사 역량 강화 차원에서 현직 검사 혹은 수사 경험이 많은 전직 검사의 채용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공수처 관계자는 "(지원자) 몇 분이 검찰 출신인지, 특수·공안 경험이 있는지에 대한 세부적 내용은 채용이 진행 중인 단계라 말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공수처는 서류평가를 통해 지원자를 1차적으로 거른 뒤 8월 중으로 면접을 진행할 계획이다. 공수처 검사 임용은 '원서접수→서류전형 및 면접→인사위원회 추천→대통령 임명'으로 진행된다.

공수처는 지난 1일 법률사무종사기관으로 지정되면서 향후 수습 변호사를 모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변호사 시험 합격 변호사는 법무부가 지정한 법률사무종사기관에서 6개월 동안 법률실무 연수를 거쳐야 하는데, 내년부터는 공수처에서도 연수를 받을 수 있다.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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