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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부터 웨딩드레스까지'…수지, '안나' 위해 150벌 입은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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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가수 수지의 주연작 '안나'가 알고 보면 더 재밌는 트리비아(사람들이 알고 싶어 하는 숨겨진 이야기)를 공개했다.
첫 번째 트리비아는 글로벌 스타 수지의 연기 변신에 있다.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자신감 넘치는 10대 후반 유미부터 거짓으로 쌓아 올린 사회적 지위와 명망으로 주목받는 30대 후반 안나 등 한 여자가 겪는 인생의 다층적인 상황을 더욱 입체적으로 시각화하기 위해 수지가 입은 의상의 수는 무려 150벌에 달한다.
고등학교 교복부터 대학교 교지편집부 단체 후드티, 각종 아르바이트와 마레 갤러리 유니폼을 비롯해 안나 시절의 고급스러운 트위드 정장과 화려한 명품 브랜드 의상, 웨딩드레스까지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다양한 패션을 선보인다. 극과 극 상황에 놓인 유미와 안나의 상반된 패션과 다채로운 스타일링을 비교해 보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두 번째는 태생부터 가진 게 많은 우월한 인생을 사는 현주의 설정처럼 정은채 또한 실제 유학파라는 사실이다. 현주는유복한 집안의 외동딸로 유학을 다녀온 후 아버지가 소유한 마레 갤러리를 함께 운영하는 인물이다.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금수저의 면모를 고스란히 뽐낼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정은채의 유창한 영어 실력에 있다. 중학생 때부터 영국에서 8년간 거주한 바 있는 정은채는 캐릭터를 더욱 생생하고 현실감 있게 표현,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100% 끌어내고 있다.
젊은 나이에 자수성가한 유망한 벤처기업의 대표이자 안나의 남편 지훈은 극 중 경남 통영 출신으로 강한 액센트의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한다. 안나와 첫 만남에서 투박한 사투리로 순박한 느낌을 주었던 지훈은 회차가 거듭될수록 양파 껍질 까듯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야망남의 본색을 드러낸다. 실제 경남 마산 출신이라고 밝힌 김준한은 캐릭터를 연구하던 중 사투리를 사용하면 고집과 자존심이 강한 지훈의 캐릭터를 더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해 이를 이주영 감독에게 먼저 제안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안나'는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다.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와 개성 넘치는 인물들의 열연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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