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게 물든 지도…한반도 달군 폭염, 며칠 더 간다

입력
2022.07.04 16:13
4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
7~8일 장맛비 내리며 더위 꺾여

4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보라색으로 칠해진 곳은 폭염경보, 보라색으로 빗금친 지역은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지역. 기상청 홈페이지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면서 4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됐다. 전날부터 이어진 전국적인 폭염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과 세종, 대구, 광주, 대전, 경북, 경기도 일부 지역에 폭염경보가, 울릉도·독도, 울산, 부산, 인천, 제주 일부지역 등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는 각각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또는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은 2020년 5월부터 체감온도를 기반으로 하는 폭염특보를 시범 운영 중이다.

이번 더위는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지난달부터 남쪽에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공기가 우리나라에 유입됐는데, 열대지역에서 만들어진 4호 태풍 '에어리(AERE)'가 남쪽에서 재차 뜨거운 공기를 몰고 왔다. 여기에 강렬한 햇빛으로 지표면까지 달궈지며 전국 곳곳에서 연일 폭염이 발생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두 가지 성질을 가진 공기가 계속 유입되고 있다"며 "고기압의 영향으로 햇빛까지 강렬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더위는 7~8일쯤 다시 장마가 시작되며 한풀 꺾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장마전선)에 동반된 저기압의 영향으로 7일엔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북권에, 8일 오전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윤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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