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하수처리장, 탄소중립 추진…온실가스 연간 4784톤 감축

입력
2022.07.0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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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장유·진영 3개 처리장, 하수찌꺼기 감량사업
5개 처리장 유휴부지엔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김해시는 공공하수처리장을 탄소중립 하수처리장으로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화목맑은물순환센터 전경. 김해시 제공

김해시는 공공하수처리장을 탄소중립 하수처리장으로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화목맑은물순환센터 전경. 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는 공공하수처리장에 190억 원을 들여 탄소중립 하수처리장으로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화목·장유·진영 3개 처리장에 86억 원(국·도비 90%)을 투입해 하수찌꺼기를 감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 생산을 늘려 슬러지 처리시설의 벙커A 열원을 전량 바이오가스로 대체하는 하수찌꺼기 감량화사업을 진행 중이다.

내년 3월 사업이 완공되면 연간 13억 원의 운영비 절감이 예상된다.

또 화목·장유 등 5개 하수처리장 유휴부지에는 50억 원(국비 25억 원)을 들여 총 1,742㎾ 규모 태양광 발전설비를 오는 9월말까지 설치한다.

이와 함께 2개 처리장(화목·장유)의 고전력·저효율 노후 기자재를 저전력·고효율 기자재로 전환하는 온실가스 감축설비 지원사업에도 총사업비 54억 원(국비 27억 원)을 투입해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다.

시는 이들 3개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4,784톤의 온실가스 감축과 7,000㎿h 소비전력 감소 효과를 기대한다.

장보승 김해시 하수과장은 "공공하수처리장의 저탄소·고효율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기후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환경기초시설 구축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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