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군단’에 약했던 최원태, 3년 만에 선발승

입력
2022.07.03 17:35
키움, 8연승 질주

키움 선발 최원태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뉴시스

키움 우완 투수 최원태(25)가 한화를 상대로 약 3년 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최원태는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1회 1사 후 한화 김태연에게 선제 솔로포를 맞았지만 2회 무사 1루, 4회 1사 1·2루 위기를 병살타로 넘기는 등 5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키움 타선은 0-1로 뒤진 2회 2사 1·2루에서 8번 김웅빈이 좌중월 2루타를 날려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최원태가 내려간 이후에는 김태훈(6회) 이영준(7회) 이명종(8회) 이승호(9회)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2-1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최원태는 시즌 6승(3패)째를 수확했다. 아울러 2019년 8월27일 청주 한화전 이후 약 3년 만에 한화를 상대로 선발승을 올렸다.

최근 2년간 최원태는 하위권에 머문 한화를 만나면 작아졌다. 2020년에 한 차례 나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30(5이닝 5실점 3자책점)을 기록했다. 이듬해에는 2차례 선발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10.24(9.2이닝 12실점 11자책점)로 힘을 더 못 썼다. 올해도 이날 경기 전까지 두 차례 상대해 1패, 평균자책점 9.00(8이닝 9실점 8자책점)으로 부진했지만 이번 호투로 한화전 3연패 사슬을 끊었다.

2위 키움은 파죽의 8연승을 달리며 시즌 50승(1무28패) 고지를 밟고 선두 SSG 추격을 이어갔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최원태가 1회 위기를 극복한 뒤 5회까지 컨디션이 안 좋은 상태에서도 이닝을 잘 소화해줬다”고 말했다.

반면 최하위 한화(24승1무51패)는 4연패 늪에 빠졌다.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한화 새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는 3.2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패배를 떠안았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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