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공공데이터 인프라’ 확대 나선다

입력
2022.07.0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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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데이터 기업매칭 지원사업 선정

전남도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전남도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전남도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공공데이터 기업매칭 지원사업’ 공모에서 ‘전남 해안선 마을 관광자원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등 11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37억 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데이터 기술이 필요한 행정·공공기관과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연결해 공공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일반에 개방하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한다.

전남도는 전남 관광플랫폼의 음식 관광정보 확대를 위한 음식점 정보 구축과 전남관광재단의 전남 해안선마을 관광자원 정보 구축 등 2개 사업을 추진한다. 순천시는 도시재생사업 활성화와 소상공인 경기 회복을 위한 공간 활용 인프라 정보 구축·품질 정비를, 광양시는 통합 트레킹 정보구축과 데이터 개방을 진행한다.

곡성군은 교통행정 효율화를 위한 도로기반·스마트 시설물 정보 구축·개방을 추진하고, 보성군은 차 문화 확산을 위한 보성 녹차 정보 구축·개방에 나선다.

사업 기간은 올 연말까지며 기관별로 3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또 사업에 참여하는 각 기업은 청년인턴 13명을 직접 채용하는 등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전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구축한 공공데이터를 도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품질검사에 거쳐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에 개방할 계획이다.

황기연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일자리가 줄어든 상황에서 이 사업은 전문지식을 갖춘 청년 지역 일자리를 늘리고, 공공데이터를 확보하면서 지역 데이터 기업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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