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억 기부' 여에스더 "금액 올라가면 더 행복해질 듯" ('당나귀 귀')

입력
2022.07.02 20:01
여에스더가 모교를 찾아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한다.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제공

여에스더가 모교를 찾아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한다.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제공

가정의학과 전문의 겸 사업가 여에스더가 기부에 대한 생각을 밝힌다. 그는 모교를 찾아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한다.

오는 3일 방송되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방문한 여에스더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모교를 찾은 여에스더는 의학 발전과 후학 양성에 기여하기 위한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한다. 회사 설립 초기 통장에 6만 원 밖에 없을 정도로 힘겨운 시절을 보내기도 했던 여에스더는 현재 누적 기부 금액 27억 원에 달하는 '기부계의 큰손'이라고 전해진다.

여에스더는 "회사가 성장하면 사회에 꼭 환원을 해야 한다"는 자신의 철학을 밝힌다. 또한 "기부 금액이 올라가면 더 행복해질 것 같아요"라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여에스더는 사업가로서 성공 비결을 묻는 후배에게 "만일 운이 안된다면 옷걸이가 필요하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홍혜걸·여에스더의 티격태격 케미스트리

홍혜걸의 활약도 볼 수 있다. 홍혜걸은 영상 속 빨간 원피스를 입고 하얀 양산을 쓴 여에스더의 모습을 보고 "예쁜 척하는 게 남사스럽다"며 폭탄 발언을 한다. 이에 질세라 여에스더 역시 "저러니까 같이 못 사는 거예요"고 말한다. 현실 부부의 티격태격 케미스트리가 웃음을 안길 예정이다.

하지만 이후 MC 김숙과 전현무가 여에스더의 갑갑한 행동에 대해 지적하자 홍혜걸은 "다들 너무하시네"라고 한다. "이런 건 애교로 봐줄 수 있잖아요"라며 빠르게 태세 전환을 하는 모습으로 출연진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한다.

연애 시절 데이트를 했던 추억의 맛집을 찾은 여에스더는 후배였던 홍혜걸과의 운명 같은 첫 만남을 떠올린다. 94일 만에 결혼하게 된 캠퍼스 연애 비사도 공개한다.

홍혜걸이 과거 여에스더에게 붙여준 애정이 듬뿍 담긴 호칭을 들은 장윤정은 "그렇게 부르는 건 태어나서 한 번도 못 들어봤다"며 부러움을 드러낸다. 평소에는 티격태격하면서도 30여 년간 변함없는 애정을 뽐내는 홍혜걸 여에스더 부부가 들려줄 반전 러브 스토리에 기대가 모인다.

홍혜걸 여에스더의 이야기가 펼쳐질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3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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