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지난해보다 18일 빨라

입력
2022.07.0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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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0% 지역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3일 이상 지속될 경우 '경계' 단계 발령
178개 구역 중 164개 구역 폭염특보 발령
4일까지 82개( 42%) 구역에서 33도 예상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서울역사박물관에 설치된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뉴스1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서울역사박물관에 설치된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뉴스1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정부가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했다. ‘경계’ 발령은 지난해(7월 20일)보다 18일 빨라졌다.

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행안부는 이날 낮 12시를 기해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했다. 폭염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나뉜다.

경계 단계는 전국의 40%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3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한다.

이날 전국 178개 구역 중 164개 구역에 폭염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오는 4일까지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지속되는 곳이 82개(42%)로 예상되고 있다.

행안부는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공사장 야외근로자, 논·밭 고령층 작업자, 독거노인을 비롯한 취약계층 등 폭염 3대 취약분야 관리대책을 강화하고 정전 대비, 도로·철도 등 기반시설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또 폭염으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간으로 피해를 점검하는 한편, 긴급 대응태세를 갖춰줄 것도 주문했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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