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맥주병 2000개 '와르르'… 시민들이 만든 기적

입력
2022.06.30 15:37
수정
2022.06.30 15:47

맥주병 2000여 개가 떨어져 거품 뒤덮인 도로
지나가던 시민들 청소 도와... 30분 만에 원상복구

30일 춘천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50분경 춘천시 퇴계동의 한 사거리에서 좌회전을 하던 화물차에 담긴 수십 개의 맥주 박스가 도로로 쏟아졌다.영상=춘천시 제공

30일 춘천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50분경 춘천시 퇴계동의 한 사거리에서 좌회전을 하던 화물차에 담긴 수십 개의 맥주 박스가 도로로 쏟아졌다.영상=춘천시 제공


지나가던 시민 1명이 맥주 박스를 한쪽에 정리하기 시작했다. 이후 하나 둘 모인 시민들은 빗자루로 깨진 파편을 쓸고 맥주 박스를 정리하는 등 차주를 도와 도로 정리는 30여 분만에 끝났다. 자칫하면 파편으로 인한 2차 피해도 막을 수 있었다. 현장 정리를 도운 시민들은 아무 일 없다는 듯 각자 갈 길을 떠났다. 영상=춘천시 제공

지나가던 시민 1명이 맥주 박스를 한쪽에 정리하기 시작했다. 이후 하나 둘 모인 시민들은 빗자루로 깨진 파편을 쓸고 맥주 박스를 정리하는 등 차주를 도와 도로 정리는 30여 분만에 끝났다. 자칫하면 파편으로 인한 2차 피해도 막을 수 있었다. 현장 정리를 도운 시민들은 아무 일 없다는 듯 각자 갈 길을 떠났다. 영상=춘천시 제공


지난 29일 강원도 춘천시 퇴계동의 한 거리에서 좌회전 하던 트럭에서 맥주병 2000여개가 쏟아졌다. 영상=춘천시 제공

지난 29일 강원도 춘천시 퇴계동의 한 거리에서 좌회전 하던 트럭에서 맥주병 2000여개가 쏟아졌다. 영상=춘천시 제공


트럭 주인 혼자 맥주병을 치우기 시작하자 지나가던 시민이 다가와 맥주 박스를 한쪽에 정리했고, 인근 편의점 주인은 빗자루를 들고 나와 청소를 도왔다. 영상=춘천시 제공

트럭 주인 혼자 맥주병을 치우기 시작하자 지나가던 시민이 다가와 맥주 박스를 한쪽에 정리했고, 인근 편의점 주인은 빗자루를 들고 나와 청소를 도왔다. 영상=춘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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