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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갈증 컸다"…'아나프리해', 프리 아나운서들의 6인 6색 도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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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프리해' 프리 아나운서 6인들이 뭉쳤다. 몸 담았던 회사를 떠난 이들의 과감한 토크와 근황이 시청자들을 유쾌하게 만들 예정이다.
20일 MBN '아나프리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문경태 PD와 김성주 황수경 강수정 최현정 김주희 김지원 김수민과 MC 강아랑이 참석했다.
한편 '아나프리해'는 4대 보험 되는 안정적인 회사를 박차고 나온 지상파 방송 3사 출신 간판 아나운서들이 '프리 협회'를 결성해 일상을 공유하고, 프리 세계에서 당면한 장애물을 헤쳐나가는 모습을 리얼하게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문경태 PD는 "새로운 직군을 찾다가 프리 아나운서들을 조명하고 싶어서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 프리를 선언한 아나운서들을 모신다면 기존 예능보다 공감대가 있는 재미가 나올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현장 분위기가 고스란히 전달될 것"이라고 자부심을 보였다.
스포츠 스타나 배우 및 아이돌들이 예능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것과 달리 아나운서 직업군에 대한 조명은 비교적 적은 편이었다. 이에 '아나프리해'가 표방하는 신선함과 '아나테이너'라는 트렌드 흐름에 대한 호기심이 고조된다.
'아나프리해'는 아나운서의 전설 황수경부터 프리 아나운서 1세대 대표주자 강수정 최현정 김주희 김지원 김수민이 출동한다. 지상파 3사 출신 프리 아나운서 6인은 그간 다방면에서 쉼 없는 활동을 펼쳤다. 결혼과 육아 등 각기 다른 이유로 프리를 선언했던 이들이 갖은 시행착오를 겪고, 각자의 자리에서 눈부신 결실을 맺은 이들이 더욱 단단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만큼 이목이 집중된다.
먼저 최고령을 자처한 황수경은 "방송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다. 출연 제안에 감사하면서도 두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시청자들이 편견을 내려놓고 저희의 도전에 애정을 보내주셨으면 한다"고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출연 계기에 대해선 "(예능이) 낯설고 미지의 세계였다. 제가 워낙 걱정이 많은 스타일이다. 녹화 현장에 가보니 이 프로그램을 안 했다면 평생 후회했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만족감을 표했다.
오랜만에 대중 앞에 선 강수정은 "프로그램이 오래 갔으면 좋겠다. 너무 재밌고 친해졌다. 20회 이상을 보장해주셨으면 좋겠다. 남편에게 계속 연락이 온다. 저희 부부는 잘 지내고 있다"면서 변치 않은 입담을 과시했다. 예능으로 만난 만큼 6인의 프리 아나운서들의 우려가 있었다는 후문이다. 최현정은 "저도 점점 즐기고 있다. 여러분들도 함께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녹화 소회를 밝혔다.
역대 최연소 아나운서로 입사했지만 최근 퇴사와 결혼을 동시에 발표하며 화제의 중심이 됐던 김수민은 "너무 재밌는 현장이었다. 개인적으로 좋은 선배님들과 함께 해 너무 행복하다"고 남다른 우애를 드러냈다. 특히 김수민의 결혼과 퇴사 후 예능 도전이라는 모험에 대한 궁금증이 모였다. 그는 "제겐 자연스러운 일이었지만 많은 분들이 놀랐다. 회사 밖에서 소속감을 느끼는 게 너무 즐겁다. 회사에서 얻을 수 없는 경험을 더 많이 할 수 있어 즐겁게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이 과정에서 남편의 응원과 지지가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좋은 버팀목이 됐다.
특히 김성주가 MC로 나서면서 깊은 공감대를 형성한다. 김성주는 든든한 서포트를 강조하면서 "많은 프로그램을 했지만 이렇게 많이 고민하고 늦게 합류하게 됐다. 이런 조합이 예능에 없었다. 여성 아나운서들을 모아서 예능을 한다고 했을 때 걱정도 있었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처럼 6명의 여성들이 도전에 대한 이야기, 또 겪어야 했던 위기와 좌절의 순간 등이 아나운서 프레임을 벗어나 많은 이들에게 여운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아나프리해'는 이날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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