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물놀이장, 겨울엔 스케이트장"...대구 하중도 국내 최대 4계절 명소로

입력
2022.05.1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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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2022 1단계 기반시설 건설
2022~2025 2단계 수변문화공간 조성
계절초화원 소풍마당 수상레저 체험장, 이벤트 광장

대구 금호강 하중도 4계절 명소화 2단계사업 조감도. 대구시 제공

대구 금호강 하중도 4계절 명소화 2단계사업 조감도. 대구시 제공

대구를 관통하는 금호강 하중도가 국내 최대 4계절 명소로 탈바꿈한다. 여름에는 물놀이장,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이 문을 열고 계절초화원과 소풍마당, 수상레저 체험장, 이벤트 광장 등이 새로 조성된다.

대구시는 2017년부터 올해까지 연간 30여만 명이 찾는 금호강 하중도 명소화를 위해 주차장과 진·출입도로, 보도교 등 기반시설과 가로등, 꽃단지, 화장실 등 1단계 기반시설 건설을 마무리한다고 19일 밝혔다.

상시 465면, 최대 990면 규모인 하중도 주차장은 신천대로에서 진·출입도로를 통해 바로 연결되고, 보도교 2개소를 통해 둔치와 하중도가 연결되며, 팔달교 남측 경사로를 통한 방문도 가능해졌다.

시는 23~2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세계가스총회에 맞춰 하중도에 초화류와 청보리 단지도 조성했다.

시는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 하중도 4,500㎡에 수영장 3곳과 에어슬라이드 등을 갖춘 물놀이장과 스케이트장을 운영해 팬데믹으로 지친 시민 쉼터가 되도록 한다.

2025년까지 2단계 수변문화공간이 조성되는 이곳에는 계절초화원과 소풍마당, 수상레저 체험장, 이벤트 광장이 들어서고 팔달교 하류에는 퇴적토를 준설하는 등 가동보가 설치된다. 여기다 팔달교~동서변지구 7.4㎞의 하중도 우안에는 산책로도 조성된다.

한편 하중도는 시민의견을 반영해 '금호꽃섬'이라는 고유명칭으로 명칭변경이 진행되고 있다.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하중도 주변으로 주요 기반시설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시민들이 4계절 이용할 수 있는 관광명소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전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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