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의원 후보 10명 중 3명은 '전과자'… 대부분 음주운전

입력
2022.05.1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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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명 가운데 16명...최대 5범도 있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6·1 지방선거 대전시의원 후보 10명 중 3명은 전과기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전 광역의원 등록 후보 52명(비례 포함) 가운데 16명(30.8%)은 전과기록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8명, 더불어민주당 7명이 전과기록을 갖고 있다. 무소속에선 동구 제3선거구에 출마한 후보 1명이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4개 선거구로 나뉜 유성구의 경우 민주당 후보 중 전과기록을 보유하는 이는 없다. 반면, 국민의힘 후보 4명은 모두 전과가 있었다. 이 가운데 3명은 음주운전 등으로 적발됐고, 나머지 1명은 업무상 과실치상으로 벌금 300만원 처분을 받았다.

중구 3개 선거구에 등록한 민주당 후보 3명은 모두 음주운현 혐의로 100만원 이상의 과태료를 물었다. 이 중 제 2선거구에 공천된 후보는 황운하 민주당 대전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의 비서관 출신인데, 전과 기록이 음주운전을 포함해 3차례나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홍종원 의원은 공천에서 탈락하자,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서구 제1선거구에 등록한 민주당 후보는 가장 많은 전과 기록을 보유했다. 건축법과 산업안전보건법, 부정수표단속법, 근로기준법, 국가기술자격 등 5개 법률 위반으로 처벌받았다.

서구 제2선거구에 등록한 민주당 후보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무면허운전 2건 등 3건의 전과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대덕구에선 제1선거구와 제2선거구에 등록한 국민의힘 후보들이 음주운전 등의 전과를 갖고 있다. 제2선거구의 또다른 후보는 청소년보호법과 식품위생법 위반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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