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 김지하 추모..."우리 가슴에 영원히 남을 것"

입력
2022.05.09 11:45
수정
2022.05.09 14:10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8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 날 불기 2566(2022)년 법요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8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 날 불기 2566(2022)년 법요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9일 "시인의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갈망은 많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마음을 흔들었고 우리 문학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며 고(故) 김지하 시인을 추모했다.

윤 당선인은 페이스북에 올린 추모글에서 김 시인의 대표작 '타는 목마름으로'를 인용하면서 "김 시인의 위대함은 체제에 저항하는 참여시인을 넘어 인류 보편적 가치인 자유와 생명의 가치를 위해 사상의 지평을 확대하고 직접 발언한 데 있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시인이 오해와 비판을 감수하며 말하지 않았다면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와 양심은 지금처럼 성장하고 성숙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고인의 시와 생각은 우리의 가슴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했다.


박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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