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숙제 앞에 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입력
2022.05.07 04:3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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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캐리커처. 배계규 화백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캐리커처. 배계규 화백

지난달 한국은행의 새 수장이 된 이창용 총재. 오는 26일, 취임 후 처음 주재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앞두고 고민이 깊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물가 압력에 맞서 한은이 공격적인 '인플레이션 파이터'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서다. 최근 22년 만에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밟은 미국의 긴축 행보도 한은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하지만 물가만 바라보고 기준금리를 연달아 올리기엔 경기둔화의 부담도 적지 않다. 그는 총재석에 앉자마자 어느 때보다 만만치 않은 숙제를 받아 들게 됐다.

조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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