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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포럼] 이준석 "윤석열 정부, 미래지향적 사회담론 꺼낼 수 있기를"

입력
2022.04.26 10:03
수정
2022.04.2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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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윤석열 정부, 무엇을 해야 하나'를 주제로 열린 한국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윤석열 정부, 무엇을 해야 하나'를 주제로 열린 한국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윤석열 정부, 무엇을 해야 하나'를 주제로 열린 '2022 한국포럼'에서 "윤석열 정부가 세대 간극을 줄이고 미래지향적 사회담론을 꺼내는 정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서울에서 열린 한국포럼 축사에서 "(지난 대선) 결과를 보면 60대 이상 전통 보수와 2030세대 신지지층을 결합한 지지층을 갖고 있다. 이 특성이 유지된다면 윤석열 정부는 새로운 장을 여는 정부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선거 기간 반짝하는 상황이라면 미래지향적 정부가 되기 어려울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후보 시절 내놨던 청년 맞춤 공약을 정부 출범 이후에도 이어가야 한다는 뜻이다.

'2022 한국포럼'이 2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국일보 주최로 개최되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승명호 한국일보 회장,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포럼 행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2022 한국포럼'이 2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국일보 주최로 개최되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승명호 한국일보 회장,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포럼 행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이 대표는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를 타산지석으로 삼았다. 그는 박근혜 정부에 대해 "정부가 힘이 강하고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시기에 종북담론으로 시간을 허비해 정말 안타까웠다"고 지적했고, "문재인 정부는 어떻게 출범한 정부인데 '토착 왜구'라는 전근대적인 단어가 나오고, 적폐청산을 하고 있었는지 안타까웠다"고 했다.

미래지향적인 정부를 위한 화두로는 '사회'를 꼽았다. 이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경제 성과보다는 분배 원칙 등이 더 중요했다며 "앞으로 우리 사회에서 더 많은 사회 관련 문제가 다뤄질 거란 확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사회 문제로 '젠더 갈등'을 거론하면서 "20대, 30대 간에 있었던 사회 문제에 대해 50대, 60대 장년층은 그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들의 해법을 내놨기 때문에 젊은 층이 외면했다"고 진단했다.

손영하 기자
박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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