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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포럼] 승명호 한국일보 회장 "윤석열 정부, 소통과 협치 시대 열어달라"

입력
2022.04.26 09:38
수정
2022.04.2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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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명호 한국일보 회장이 26일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윤석열 정부, 무엇을 해야하나'를 주제로 열린 한국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승명호 한국일보 회장이 26일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윤석열 정부, 무엇을 해야하나'를 주제로 열린 한국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승명호 한국일보 회장은 26일 '윤석열 정부, 무엇을 해야 하나'를 주제로 열린 '2022 한국포럼'에서 윤석열 정부에 "갈등과 대립의 시대를 마감하고 통합과 공정, 소통과 협치의 시대를 열어달라"고 당부했다.

승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서울에서 열린 한국포럼 축사에서 "새 정부가 지친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시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승 회장은 이번 3·9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전례 없이 치열했고, 후유증도 많았다"고 평가하고, "대선이 끝나고 국민들은 새로 출발하는 정부가 앞으로 5년간 우리나라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주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고 했다.

다음 달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가 마주한 대내외 어려움도 구체적으로 짚었다. 승 회장은 "2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서민과 자영업자, 중소상공인의 삶이 많이 힘들어졌다"며 "집값은 고공행진을 하고 있고, 가파른 인플레이션이 민생을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대외적인 환경으로는 △미중 갈등 △글로벌 공급망 위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북한의 심상찮은 움직임 등을 꼽았다.

승 회장은 "새 정부가 풀어야 할 중대한 난제들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서 오늘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며 "오늘 포럼이 새 정부가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구체적인 액션 플랜을 수립하는 데 모처럼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손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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