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 "北 방사포 발사, 명백한 9·19 합의 위반"

입력
2022.03.22 10:34
수정
2022.03.2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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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1일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경제 6단체장과의 오찬 회동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1일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경제 6단체장과의 오찬 회동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2일 최근 북한이 '방사포(다연장로켓포)'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쏜 데 대해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차려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수위 간사단 회의에서 "올해만 해도 11번째 (도발)인데, 방사포는 처음"이라며 "이런 안보 사안에 대해 빈틈없이 챙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북한은 지난 20일 오전 7시 18분쯤부터 약 1시간 동안 평안남도 모처에서 서해상을 향해 방사포를 4발 쏜 것으로 파악됐다. 군 당국은 북측 발사 구역이 9·19 남북군사합의에서 규정한 사격 금지구역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윤 당선인은 "방사포는 9.19 위반 아닙니까? 이거 명확한 위반이죠?"라고 지적하면서 빈틈없는 안보 태세를 주문했다.

김지현 기자
강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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