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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남편 이병헌, 착하고 순해...나 때문에 힘들어한다" ('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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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민정이 남편 이병헌의 실제 성격에 대해 "착하고 순하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반면 자신은 쉽게 욱하고 금방 잊어버리는 성격이라며 털털한 매력을 과시했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이민정이 출연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날 이민정은 조세호를 향해 "감사한 일이 많다. 아기 돌 때 사회를 봐주셨는데 진행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나은이 돌잔치 사회도 봐줬다. 중간중간 '차라리 내가 할걸' 했다. 그런데 참았다"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이민정의 학창 시절에 대해 언급했고, 이민정은 "학교 앞에 연예 기획사분들이 명함을 주려고 많이 계셨다"고 떠올렸다. 그는 처음 대학교에 갔을 땐 연출을 하고 싶었지만 연극을 하며 재미를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생각하면 감사한 게 초 중 고, 대학도 다 다니고 학창 시절을 친구들과 함께 하는 게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이민정은 데뷔가 늦어 서러웠던 적도 많다고 고백했다. 나이가 너무 많다는 이유로 캐스팅이 불발된 적도 있었다며 주인공을 못 하는 스스로에 대해 자책을 하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남몰래 눈물도 많이 흘린 시간이었다.
그는 "무명의 시간이 길었는데 '꽃보다 남자'에 나오게 되면서, 그때 시청률이 30%대에 제가 출연을 해서 나온 다음날 다 알더라"고 했다.
이민정은 독특한 SNS 댓글로도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절친한 손예진과 현빈의 결혼 소식에 "붐붐붐"이라고 댓글을 남겨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민정은 "친구들끼리 장난치는 게 있다. 좋은 일이 있을 때 '붐붐붐'이라고 환호한다. 사람들이 억양을 모르는데 웃기다고 해서 '이걸 아나' 싶었다"고 밝혔다.
이병헌의 SNS에도 재미난 댓글을 많이 달았던 이민정은 "(이병헌이) '귀척(귀여운 척)'이 무슨 말인지 몰라서 물어보더라. 세대차이"라고 했다. 그는 이병헌의 사진들에 대해 "셀카를 못 찍는 것 같다. 너무 정직하다. 어르신들은 그런 강박이 있나 보다. 자꾸 놀리면 안 되는데 약간 놀랐다"고 해 웃음을 선사했다.
배우 부부의 좋은 점에 대해 유재석이 묻자, "제일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이지 않나. 물어볼 수 있는 선배 같은 사람이 있는 거니까 내 입장에선 되게 좋다"고 답했다.
이에 조세호는 "실제로도 멋있나"라고 물었고, 이민정은 "저는 (이병헌의) 멋있는 것도 많이 보고 사실 같이 살면 안 멋있는 것도 많이 본다"면서 "같이 있을 땐 중저음보다 고음도 많이 나오곤 한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자신의 성격에 대해 "욱하면 해버리고 잊어버린다. 스트레스가 별로 없다"며 "그런데 오빠는 때려 맞는 스타일이다. 참는다. 내 말에 맞는 스타일이다. 생각보다 되게 착하고 순하다"고 전했다. 이어 "저희 엄마가 저한테 '성질 좀 죽이라'고 한다. 저는 욱하고 나서 풀린다. 풀고 나서 잘하는 스타일이다. 쌓인 게 없으니까. 그쪽은 좀 힘들어한다"라며 솔직한 매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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