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九(구) 문신도" 구준엽♥서희원 결혼, 뒤늦게 맺은 결실

입력
2022.03.08 10:37
수정
2022.03.08 10:39

구준엽, 과거 연인 서희원과 최근 혼인신고 마쳐

가수 구준엽이 대만 배우 서희원과 결혼 소식을 전했다. 서희원 SNS

가수 구준엽이 대만 배우 서희원과 결혼 소식을 전했다. 서희원 SNS

가수 구준엽이 대만 배우 서희원과 부부가 됐다. 영화 같은 이들의 만남과 결혼 스토리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구준엽은 8일 서희원과 혼인신고를 마치고 부부의 연을 맺은 사실을 고백해 동료들과 팬들의 뜨거운 축하를 받았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여년 전 시작됐다. 구준엽은 과거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대만 배우 서희원과 1년간 교제를 한 사실이 있다"며 "당시 서희원은 나의 성인 '구(九)'를 문신하기도 했다"며 애틋했던 추억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대만 가수 소혜륜이 프로듀서 김창환씨와 인연이 있어 콘서트 게스트로 초대되어 무대에 선 적이 있었다. 당시 콘서트 장을 찾은 서희원이 나의 공연을 보고 반하게 됐고, 교제를 시작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서희원은 대만 인기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금잔디 역인 산차이를 연기해 스타덤에 오른 톱 배우다. 그는 '베이징 재계 F4'로 불리는 중국 재벌 2세 왕소비와 지난 2011년 결혼했다. 이후 2014년 첫 딸을 얻었으며, 2016년 아들을 낳았다. 그러나 지난 2019년 불화설이 불거졌고 결국 이혼했다.

서희원은 지난 2018년 대만판 엘르와의 인터뷰에서 아이들을 절대 연예계에 데뷔시키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화려한 연예계가 매우 매력적으로 보이겠지만 그 뒤에는 분명 고충이 있다. 게다가 자유도 잃게 된다"고 강조했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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