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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더 배트맨' 혹평 후 게시물 삭제…"감독 혼쭐 내주고파"

입력
2022.03.03 15:28
공개적으로 '더 배트맨'에 대한 혹평을 쏟아낸 김지훈. 빅픽처엔터테인먼트 제공

공개적으로 '더 배트맨'에 대한 혹평을 쏟아낸 김지훈. 빅픽처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김지훈이 공개적으로 '더 배트맨'에 대한 혹평을 쏟아냈다. 그 과정에서 과격한 표현을 사용해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비판받았다.

지난 2일 김지훈은 자신의 SNS 스토리에 영화 '더 배트맨'의 포스터를 게재했다. 이와 함께 "포스터만 멋있다… XX"라고 욕설의 자음을 포함한 문장을 올렸다.

장문의 글을 통해 '더 배트맨'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배트맨' 시리즈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품은 채 극장을 찾았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러닝타임 3시간의 마지막에 다다를수록 점점 더 견디기 힘들 정도였다. 끝까지 버티긴 했는데 마지막 장면까지 깔끔하게 지루하다"고 말했다.

김지훈은 "'조커'처럼 하고 싶었으면 토드 필립스 감독을 붙이던가"라며 "감독을 찾아가서 혼쭐을 내주고 싶은 심정이다"라고 했다. '더 배트맨'이 '배트맨4'보다 못하다고 두 작품을 비교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개봉 영화에 부정적인 리뷰 남기는 건 예의가 아니지만 열일 제쳐두고 극장 찾아간 게 조금 화가 나서 리뷰 씀"이라고 덧붙였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김지훈의 글을 두고 솔직한 평가일 뿐이라는 의견과 표현이 지나치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지훈은 자신의 SNS에서 '더 배트맨' 관련 게시물들을 삭제한 상태다.

한편 영화 '더 배트맨'은 자비 없는 배트맨과 그를 뒤흔드는 수수께기 빌런 리들러의 대결을 담는다. '혹성탈출'의 맷 리브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트와일라잇' 시리즈로 사랑받은 로버트 패틴슨이 배트맨 역을 맡았다. '옥자'에 출연했던 폴 다노는 리들러로 분했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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