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건물 28층서 실종자 추가 발견…내시경 카메라로 확인

입력
2022.01.27 13:18
수정
2022.01.2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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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발생 17일째인 27일 오전 구조대원들이 29층 잔해더미 위에서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발생 17일째인 27일 오전 구조대원들이 29층 잔해더미 위에서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붕괴 현장 수색 과정에서 세 번째 실종자가 발견됐다.

문희준 광주 서부소방서장은 27일 오후 1시 사고수습대책본부(대책본부) 긴급 현장 브리핑을 열고 "오전 7시 30분부터 28층에서 탐색·구조 중 11시 50분에 실종자 한 분을 추가 발견했다"고 말했다.

세 번째 실종자는 201동의 28층 무너진 건물 잔해 사이에서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구조견과 구조대원을 통해 인명구조 활동을 벌이던 도중 내시경 카메라로 실종자를 확인했다.

실종자 신원 파악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문 서장은 "잔해물이 겹겹이 쌓여있어 붕괴 우려가 있는 만큼, 대원들 안전에 유의하면서 구조 작업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원다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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