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최다 확진... 오후 9시에 이미 1만 2410명

입력
2022.01.26 20:19
수정
2022.01.2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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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1만 5000명 안팎 기록할 듯

오미크론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선 26일 서울 강남역 임시선별검사소에 접수마감 안내판이 세워져있다. 연합뉴스

오미크론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선 26일 서울 강남역 임시선별검사소에 접수마감 안내판이 세워져있다. 연합뉴스

오미크론 변이의 지배종화가 진행되면서 26일 오후 9시를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만 2,410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날 하루동안 발생한 확진자 수(1만 3,012명) 보다 602명 적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점을 고려하면, 27일 0시 기준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1만 5,0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1만 2,4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 동시간대 9,218명 보다 3,192명 증가하면서 사흘 연속 최다 기록을 새로 쓴 것이다. 1주일 전인 19일 동시간대 집계치인 5,249명과 비교하면 7,161명, 2주 전인 12일(3,485명)보다는 8,925명이나 많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7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2,960명, 경기 3,900명, 인천 989명 등 수도권에서만 7,849명(63.2%)이 발생했다. 이 밖에 부산 720명, 대구 773명, 광주 342명, 대전 414명, 울산 142명, 세종 78명, 강원 189명, 충북 112명, 충남 518명, 전북 285명, 전남 294명, 경북 489명, 경남 150명, 제주 55명 등 전국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20일부터 1주간 신규 확진자는 6,601명→6,767명→7,007명→7,628명→7,512명→8,571명→1만 3,012명으로 하루 평균 약 8,157명이다.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전체 확진자 규모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서정숙 의원실에 제출한 '단기예측 결과'에 따르면 오미크론의 전파율을 델타의 2.5배로 가정했을 때 확진자 수는 다음달 말 3만 1,800∼5만 2,2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전파율을 3배로 가정하면 다음달 말까지 최대 8만~12만 명에 이르는 신규 확진자가 매일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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