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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 '아리팍' 5억 뚝... 아파트 10건 중 8건, 최고가보다 싸게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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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매매 10건 중 8건은 최고가 대비 하락한 가격에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던 서울에서도 '하락 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
24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에서 받은 '2021년 12월 전국 아파트 거래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거래(2만2,729건) 중 최고가 대비 가격이 하락한 거래는 79.5%(1만8,068건)에 달했다. 하락 거래 비중은 전월(75.9%)보다 3.6%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하락 거래가 11월 58.6%에서 12월 67.6%로 증가했다. 경기는 62.7%에서 72.0%로 9.3%포인트 확대됐고 서울(45.9%→54.3%)과 인천(56.2%→62.8%)이 각각 8.4%포인트, 6.6%포인트 하락 거래 비중이 커졌다.
수개월 만에 '억 단위'로 가격이 떨어진 아파트도 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95㎡는 지난달 39억8,000만 원에 거래되며 전월 최고가(45억 원) 대비 5억2,000만 원 하락했다. 인천 남동구 논현신일해피트리 전용 134.89㎡(7억2,500만 원→5억 원)는 세 달 만에 2억 원 넘게 떨어진 가격에 손바뀜됐다.
주택 가격 안정세 신호는 다른 지표에서도 드러난다. 한국부동산원의 공동주택 실거래가격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 증감률은 -0.79%로 2020년 4월(-0.86%) 이후 처음 마이너스 전환됐다. 전국 지수(-0.15%)도 1년 7개월 만에 마이너스 상승률로 돌아섰다.
실거래가격지수는 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관할 시·군·구의 장에게 신고한 실제 거래가격 자료만을 기반으로 한다. 시세로 집계하는 다른 지수에 비해 비교적 시장 동향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통계로 평가된다.
김회재 의원은 "하향 안정세를 강화하기 위한 막대한 공급을 더 신속하게 추진하고 투기·불법·교란 행위 방지를 위해 정부와 정치권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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