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 차관급 격상… "신속 구조 목적"

입력
2022.01.14 13:41
수정
2022.01.14 13:57

지난 11일 HDC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던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신축 공사 현장에서 아파트 23∼38층 외벽이 붕괴됐다. 사진은 13일 오후 건물 외부에 붕괴 잔해가 쌓여 있는 모습. 광주=연합뉴스

지난 11일 HDC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던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신축 공사 현장에서 아파트 23∼38층 외벽이 붕괴됐다. 사진은 13일 오후 건물 외부에 붕괴 잔해가 쌓여 있는 모습. 광주=연합뉴스

광주 화정동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사고 신속 대응을 위해 고용노동부가 지난 11일 현장에 설치한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를 확대한다.

14일 고용부는 수습본부장을 차관급으로 격상하고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소방청, 경찰청 등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회의를 수시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고 수습 상황을 실시간 공유하면서 부처 간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앞서 수습본부는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주재로 회의를 개최하고 실종자 수색·구조, 사고 원인조사 및 수사, 실종자 가족 지원 등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은 광주시장 주재로 사고수습대책회의를 열고 신속하고 안전한 크레인 설치, 해체 등 구조 방안을 논의했다.

고용부는 "중앙행정기관의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임을 고려해 본부를 확대 운영하는 것"이라며 "신속한 실종자 수색과 사고 수습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맹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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