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700명대 아래로... 해외유입 409명 '또 역대 최다'

입력
2022.01.14 09:46
수정
2022.01.1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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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서울 금천구의 한 약국에서 약사가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수령하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오전 서울 금천구의 한 약국에서 약사가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수령하고 있다. 연합뉴스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1,000여명 수준까지 치솟았던 코로나19 재원 중 위중증 환자가 600명대로 떨어졌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총 409명으로, 사흘 연속 역대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4,542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에 비해 375명 늘어난 수치다. 1월 6일(4,125명) 이후 꾸준히 3,000명대를 기록하던 신규 확진자 수는 12일 이후 연일 4,000명을 넘어서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835명, 경기 1,784명, 인천 242명 등 수도권에서 2,861명이 나왔다. 이 밖에 부산 121명, 대구 77명, 광주 224명, 대전 64명, 울산 34명, 세종 8명, 강원 139명, 충북 67명, 충남 99명, 전북 99명, 전남 132명, 경북 88명, 경남 117명, 제주 3명 등 전국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409명으로 집계돼 사흘 연속 역대 최다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지난 8일부터 200명대를 기록, 12일에는 380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다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전세계적인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와 더불어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여파로 해석된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2명 줄어든 659명이며, 사망자 수는 49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6,259명으로 집계됐다. 치명률은 0.92%다. 지난해 12월 7일 774명 이후 34일간 800명대 밑으로 떨어지지 않던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지난 10일부터 700명대를 유지하더니, 이날 700명대 아래로 떨어졌다.

한편 지난 2월 이후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에는 총 4,444만 7,172명이 응했다. 1차 접종자 비율은 전체 국민의 86.6%다.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총 4,338만 1,612명으로 국민의 84.5%다. 3차 접종에는 2,244만 2,130명이 응해 접종률이 43.7%로 집계됐다.

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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