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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두 달 만에 가격 또 인상…코코핸들 610만원 → 677만원

입력
2022.01.13 16:30
수정
2022.01.1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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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핸들 미디움, 약 11% 인상
일부 제품 최대 17% 올려,
보이백과 WOC 등도 오를 가능성 ↑

샤넬이 두 달 만에 코코핸들 등 인기 제품의 가격을 최대 17% 올렸다. 샤넬 홈페이지 캡처

샤넬이 두 달 만에 코코핸들 등 인기 제품의 가격을 최대 17% 올렸다. 샤넬 홈페이지 캡처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두 달 만에 코코핸들 등 인기 제품의 가격을 또 올렸다. 총 네 차례에 걸쳐 가격을 인상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기 품목 위주로 줄인상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3일 명품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지난 11일 코코핸들과 비즈니스 어피니티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최대 17% 인상했다.

이에 따라 코코핸들 스몰 사이즈는 560만 원에서 619만 원으로, 미디움 사이즈는 610만 원에서 677만 원으로 약 11% 올랐다. 코코핸들이 마지막으로 인상된 건 지난해 9월 1일이었다.

또 다른 인기 제품인 비즈니스 어피니티는 약 17% 인상됐다. 비즈니스 어피니티 스몰 사이즈는 494만 원에서 576만 원, 미디움 사이즈는 522만 원에서 605만 원으로 가격이 뛰었다.

샤넬의 대표 제품인 클래식백은 지난해 11월 사이즈별로 15~18% 가격을 올려 이미 1,000만 원대다. 샤넬이 매년 2, 3회 가격을 올린다는 점으로 미뤄 업계에서는 조만간 보이백과 WOC 등 다른 인기 제품 가격도 오를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샤넬뿐 아니라 연초부터 다른 명품 브랜드의 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에르메스코리아는 최근 가방, 지갑, 스카프, 신발 등의 가격을 3~7% 인상했다. '입문백'으로 유명한 가든파티36은 482만 원에서 498만 원으로 조정됐고, 린디26은 42만 원 올라1,023만 원이 됐다.

롤렉스도 지난 1일 주요 제품의 가격을 7~16% 인상했다. 예물시계로 인기 있는 데이저스트 36㎜ 오이스터스틸과 옐로우 골드 모델은 1,421만 원에서 1,532만 원이 됐다. 이외에 루이비통과 디올 등 다른 명품 브랜드도 가격 인상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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