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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해돋이 행사 취소됐는데 ... 2022년 1월 1일 '맑음'

입력
2021.12.30 13:4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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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시가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세를 고려해 왜목마을 해넘이·해맞이 축제를 취소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당진 왜목마을 해돋이. 당진시 제공

충남 당진시가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세를 고려해 왜목마을 해넘이·해맞이 축제를 취소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당진 왜목마을 해돋이. 당진시 제공


새해 첫날 동해안에서 선명한 해돋이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해넘이·해돋이 행사가 취소된 상황이다.

기상청은 "31일 오후부터 새해 1월 1일까지 비교적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며 "서쪽 지방은 낮은 구름대 영향을 받지만 동쪽지방은 구름이 걷힌 맑은 날씨가 예상돼 뚜렷한 해돋이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30일 예보했다.

우리나라는 이날 오후와 밤 사이 한반도 상공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충청과 호남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일부 충청권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표됐고, 전라권 북부지역을 중심으로도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졌다.

이후 찬 공기가 한 차례 더 몰려들면서 전라서해안에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31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눈이 그친 31일 오후부터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새해 1월 1일까지 비교적 맑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 바람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불기 때문에 동쪽지역은 구름이 끼더라도 적은 양으로 낮은 고도에 끼어 선명한 해돋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서쪽지역은 새해 첫날 구름이 많이 끼어 일부에선 일출을 보기 어려울 수 있다.

기온도 31일 오후부터 상승하기 시작해 내주에는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1월 2일에는 강원 영동과 경상권을 제외한 전국에 비 또는 눈이 내릴 수 있고, 특히 수도권과 충청권, 강원 영서에는 많은 양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설특보 발표 가능성도 있다.



김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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