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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인데 전등 흔들려"... 제주 지진에 누리꾼들 실시간 상황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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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41㎞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한 직후 누리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각 지역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했다.
지진이 발생한 14일 오후 5시 19분 이후 각종 지진 연관어들이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실트)에 올랐다. '제주도 지진', '서귀포 지진', '방금 지진', '미친 제주도', '인명피해' 등이다.
실제 많은 이용자들이 지진 경험담을 공유했다. 서귀포시에 사는 한 트위터 이용자는 "이렇게 무서운 기분이구나. 식은땀이 계속 난다"며 "지진 잦은 곳에서 사시는 분들은 그동안 어떻게 사셨나요"라며 당황했다고 밝혔다.
제주시에 산다고 밝힌 이용자는 그림을 통해 자신이 지진 발생지역과 꽤 먼 곳에 거주하는데도 "아파트(건물)와 가구가 흔들렸고, 무너지는 소리가 들렸고, 창문이 흔들렸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제주도 밖 내륙에 거주하는 이용자들도 진동을 느꼈다고 했다. 인천에 거주 중인 한 이용자는 "제주도 지진이 여기까지 온다"며 전등이 흔들리는 동영상을 공유했다. 그는 "창문을 다 닫았는데도 저렇다(흔들렸다)"며 "아까는 약간 어지러웠다"고 덧붙였다. 해당 동영상은 공유된 지 약 40분 만인 오후 6시 기준 570여 명이 공유(리트윗)했다. 그 밖에 경기 용인시, 강원 동해시, 충남 천안시 거주자들도 진동을 느꼈다고 밝혔다.
제주에 거주하는 가족이나 지인에게 보낸 안부 문자를 공유하는 이용자들도 더러 있었다. 이를 반영한 듯 실트에 '괜찮으신가요'가 오르기도 했다. 행정안전부가 펴낸 장소별 지진 대피요령을 공유하며 지진 발생 지역 인근에 사는 지인에게 배포해 달라는 글도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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