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시카고, 코로나19로 선수 10명 격리… 15·17일 경기 취소

입력
2021.12.14 08:34

시카고 불스의 잭 라빈(8번)이 지난 12일 마이애미 히트와 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마이애미=AP 연합뉴스.

시카고 불스의 잭 라빈(8번)이 지난 12일 마이애미 히트와 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마이애미=AP 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15일과 17일로 예정된 경기를 치르지 못하게 됐다.

NBA는 14일(한국시간) “코로나19로 격리된 선수가 10명이 나온 시카고의 15, 17일 경기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시카고는 15일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와 홈 경기를, 17일 토론토 랩터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었다. 두 경기 일정은 추후 새로 편성할 예정이다. 이로써 시카고의 다음 경기 일정은 20일 LA 레이커스와 홈 경기가 됐다.

시카고는 최근 잭 라빈과 더마 더로전을 비롯해 트로이 브라운 주니어, 맷 토머스, 코비 화이트, 데릭 존스 주니어 등 선수 10명이 코로나19로 격리됐다. 나머지 선수 8명은 G리그(NBA 2부 리그) 계약 선수 2명과 최근 10일짜리 계약으로 영입한 선수, 신인 등이어서 정상적인 경기를 치르기 어렵다. 코로나19로 격리된 선수는 최소 10일간 격리되거나 24시간 사이에 두 차례의 코로나19 음성 결과가 확인돼야 다시 팀에 합류할 수 있다.

2021~22시즌 NBA 정규리그 경기가 코로나19로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샬럿 호니츠에서도 라멜로 볼 등 5명이 격리됐고,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릭 칼라일 감독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자리를 비웠다. 지난 시즌에는 31경기가 예정된 날짜에 열리지 못했다.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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