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A' 아이유, 올해의 앨범→가수상 싹쓸이 "쉼 없던 10년 뿌듯" [종합]

입력
2021.12.04 21:54

'MMA 2021' 아이유가 5관왕을 차지했다. MMA 제공

가수 아이유가 '멜론 뮤직 어워드(MMA 2021)' 5관왕을 차지했다. 올해의 가수부터 앨범 상까지 수상한 아이유는 쉼 없는 행보에 보답을 받았다.

4일 '멜론 뮤직 어워드 2021'(이하 'MMA')가 생중계로 진행되며 전 세계 팬들을 만났다. 지난 2005년부터 열어온 전통을 자랑하는 시상식이다. 아이유 이무진 헤이즈 임영웅 MSG워너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더보이즈 엔하이픈 브레이브걸스 스테이씨 등 차트 상위권에 오른 음원강자들이 참석해 축제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올해 'MMA'의 슬로건은 '넥스트 뮤직 유니버스(NEXT MUSIC UNIVERSE) – 음악의 가치가 우리의 넥스트(NEXT)!'으로 비대면 시대에도 음악은 계속되며, ‘다시 만나고 함께 시작할 아티스트들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이날 '올해의 아티스트'와 '올해의 앨범', '올해의 레코드' 등 주요상 6개 부문과 '베스트 솔로'와 '베스트 그룹' 등의 베스트상 8개 부문, '핫트렌드상'과 '퍼포먼스상' 등 10개 부문의 특별상 주인공이 공개됐다.

먼저 올해의 TOP10에 이름을 올린 방탄소년단은 미국 일정상 시상식에 불참했다. 뒤이어 아이유는 4년만에 참석한 소회를 밝히며 "관객들도 팬들도 보고 싶었다. 오랜만에 객석에 계신 걸 보니 더 공연하고 싶다. 좋은 무대 기대해달라"고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

'MMA 2021' 브레이브걸스가 핫트렌드상을 받았다. MMA 제공

임영웅 역시 TOP10 수상에 "관객들을 보니 괜히 긴장되고 설렌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또 받게 되어서 행복하다. 이 상을 받게 해주신 영웅시대 가족분들 감사하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가장 영향력 있는 역주행 가수에게 주는 핫트렌드 상은 브레이브 걸스가 차지했다. 브레이브걸스는 "처음으로 멜론 차트에 집인했던 순간이 떠올랐다. 그때도 해체를 기다리며 각자의 집에 있었는데 울면서 개다리 춤을 췄다. 올해 첫 1위를 감사하게 하게 됐다. 또 이렇게 멋진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항상 발전하는 아티스트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MA 2021' 임영웅이 베스트 솔로 상을 받았다. MMA 제공

뒤이어 베스트 솔로 남자부분 상을 받은 임영웅은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다시 한번 이상을 받게 해준 영웅시대에게 감사하다"면서 2관왕의 기쁨을 만끽했다. 여자부분 수상자인 아이유는 "객석에서 소리 지르고 싶은데 박수를 쳐주시는 모습이 귀엽고, 무대 서는 입장에서 감사하다"면서 팬들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영상으로 등장한 콜드플레이는 베스트 컬래버레이션상을 수상한 소감으로 "방탄소년단과 곡을 만들면서 함께 작업하는 것에 즐거움을 느꼈다. 곧 한국에 뵙겠습니다"라면서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로 말했다.

'MMA 2021' MSG워너비가 특별한 무대를 꾸몄다. MMA 제공

프로젝트 뮤직 상으로는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 MGS워너비가 영예를 안았다. 마이크를 잡은 KCM은 "'놀면 뭐하니' 모든 식구들 사랑한다", 원슈타인은 "너무 행복했다"고 감동 어린 소감을 전했다. 지석진은 "운명을 믿는다. 시간을 돌려서 더 어릴 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우리 8명은 MSG 워너비로 만날 운명이었다"고 말했다.

뒤이어 송라이팅 상을 받은 아이유는 "4년 전에 받았던 때보다 더 기분이 좋다. 저도 더 열심히 작업하고 쓰려던 고군분투한 한 해였다. 30대가 되면 새로운 음악들이 올 거라 두근두근하다. 너무 많이 다르지 않으면서도 신선한 것을 만들어 들려드리겠다"고 말해 팬들을 설레게 했다.

'MMA 2021' 아이유가 5관왕을 차지했다. MMA 제공

아이유가 선보인 무대들도 특별함으로 가득 찼다. 아이유는 신곡 '스토리베리 문'부터 '라일락'까지 변치 않는 음색과 무대 장악력을 선보이며 관록을 과시했다.

베스트 여성 그룹 수상 소감을 위해 영상으로 등장한 에스파는 "SM 임직원들에게 이 영광 돌린다. 많은 분들이 도와준 덕분에 꿈이 이뤄졌다. 만난 지 1년 됐는데 이렇게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 데뷔하고 지난 1년 동안 너무 즐거웠다. 열심히 달릴 테니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방탄소년단이 'MMA'에서 5관왕을 차지했다. 카카오TV 'MMA' 영상캡처

그룹 방탄소년단의 '버터'가 올해의 음원으로 선정됐다. 영상으로 등장한 방탄소년단은 "많은 분이 사랑해주신 덕분에 이렇게 큰 상을 받았다. 저희 바람대로 '버터'가 많은 분들의 마음속에 스며든 것 같다. 많은 분들 사랑 덕분에 의미 있는 상을 받았다. 모든 분들과 이 영광을 함께 하겠다"고 인사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베스트송을 포함, 베스트 그룹 남자, 베스트 컬래버레이션, 네티즌 인기상, TOP10까지 총 5관왕을 차지했다.

'MMA 2021' 아이유가 5관왕을 차지했다. MMA 제공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앨범 주인공으로는 아이유의 정규 5집 '라일락'이 영예를 안았다. 아이유는 "너무 큰 상이라서 마음이 두근두근하다. 어느 때보다 음악과 무대가 고팠던 한 해다. 열심히 리스너로써 음악을 소비했는데 제가 상을 받게 돼 기분이 더 좋다. 더 영광스러운 상"이라며 긴 소감을 드러냈다.

이어 "'라일락'은 제 20대 마지막 앨범이었다. 음악 생활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다. 스무 살 때부터 한 해도 안 쉬고 바쁘게 움직였다고 자부할 수 있다. 성과, 성적이 두려웠을 때도 있었고 쉬고 싶었을 때도 있었다. 하지만 팬들 옆에 가까이 있고 싶었다. 저도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좋은 곡을 들려드리기 위해 분주히 일했던 10년이다. 이 상을 감사히 받겠다"면서 감격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올해의 아티스트 상으로도 이견 없이 아이유가 차지, 저력을 입증했다. 아이유는 "이렇게 큰 시상식에서 큰 상 많이 받았다. 너무나 무거운 상이다. 내년에 이 동력으로 열심히 음악을 하겠다. 정말 올 한해 모든 아티스트들이 고생 많았다. 아직 고비가 남아있지만 조금만 더 참으면 정말 크게 다 같이 무대에서 소리 지를 날이 금방 올 것 같다. 내년에는 가까이서 많은 분들과 만났으면 한다"고 소망을 밝혔다.

▶이하 '2021 MMA' 주요 수상자 명단

△올해의 레코드상-에스파

△올해의 노래상-방탄소년단 'Butter'

△올해의 앨범상-아이유

△올해의 가수상-아이유

△올해의 TOP10-아이유 임영웅 방탄소년단 헤이즈 릴보이 에스파 악뮤 이무진 애쉬아일랜드 엔시티드림

△올해의 신인상(남자)-이무진

△올해의 신인상(여자)-에스파

△핫트렌드상-브레이브걸스

△베스트솔로상-임영웅(남자)

△베스트솔로상-아이유(여자)

△베스트캘래버레이션상-방탄소년단-콜드플레이(My Universe)

△베스트 뮤직스타일상-호미들

△올해의 뮤직비디오상-투모로우바이투게더

△프로젝트 뮤직상-MSG워너비

△베스트그룹상 (남자)-방탄소년단

△베스트그룹상 (여자)-에스파

△베스트 OST상-이무진

△베스트 송라이터상-아이유

△베스트 퍼포먼스상-더보이즈

△글로벌 라이징 아티스트-엔하이픈

△원더케이 오리지널 콘텐츠상-스테이씨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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