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오리온, 삼성 꺾고 4연패 탈출…이승현 더블더블, 라건아 30점 10리바운드

입력
2021.12.04 17:40

KCC는 DB 잡고 2연패 마감

프로농구 KCC 이정현. KBL 제공.

프로농구 KCC 이정현. KBL 제공.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최하위 서울 삼성에 승리하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오리온은 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프로농구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78-74로 힘겹게 승리했다. 최근 4연패로 주춤했던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올 시즌 9승 8패를 기록했다. 오리온은 이종현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이승현이 18득점 10리바운드, 머피 할로웨이가 10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미로슬라브 라둘리차와 이대성도 각각 15득점 5리바운드, 15득점 9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반면 최하위 삼성은 4연패에 빠졌다. 9위 창원 LG(6승 11패)와 승차도 1경기로 벌어졌다. 아이제아 힉스와 이동엽 등 부상 선수가 속출한 가운데, 다니엘 오셰푸가 21득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팀을 구하지는 못했다.

전주체육관에서는 전주 KCC가 원주 DB를 90-85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KCC는 8승 9패, DB는 2연패로 7승 10패가 됐다. KCC는 1쿼터에서 32-21로 크게 앞섰지만 2쿼터에서 역전을 허용했다. DB는 신인 정호영이 2쿼터에만 3점 슛 5개를 포함해 17득점을 폭발했다. 하지만 KCC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KCC는 3쿼터 종료 1분 21초를 남기고 라건아의 득점으로 68-67,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이정현과 라건아가 앞다퉈 득점하면서 KCC는 75-70으로 달아났다. 이정현은 4쿼터에서도 홀로 9점을 올려 KCC의 승리를 지켜냈다. 라건아는 이날 30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이정현은 총 24점을 넣었다.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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