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싸움 중' 국민의힘 서울 지지율 39%→28%로 떨어져

입력
2021.12.02 13:00
수정
2021.12.0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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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여론조사기관 12월 1주 전국지표조사(NBS)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민주당 32%로 동률
국민의힘 전주 대비 3%p 하락... 민주당은 제자리
문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41%·부정 5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 두 번째)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세 번째) 대선 후보가 2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3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 두 번째)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세 번째) 대선 후보가 2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3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도가 3주 연속 하락했다.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놓고 윤석열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의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뾰족한 해법도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

2일 여론조사 기관 엠브레인퍼블릭ㆍ케이스탯리서치ㆍ 코리아리서치ㆍ한국리서치가 발간한 ‘전국지표조사 리포트(NBS)’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정당지지도가 32%로 동률을 기록했다. 정의당 지지는 4%,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2.4%였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난주 35% 대비 3%포인트가량 떨어진 수치다. 국민의힘 정당지지도는 11월 둘째 주 39%로 최근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뒤 11월 셋째 주 36%, 11월 넷째 주 35%로 하락세를 걷고 있다.

수도권 지지도 하락폭이 컸다. 서울의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난주 39%에서 11%포인트 내린 28%를 기록했고, 인천·경기도 32%에서 30%로 2%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대에서는 70세 이상에서 54%에서 49%로 5%포인트 내린 것이 눈에 띈다.

그렇다고 더불어민주당이 상승한 것은 아니다. 민주당도 최근 정당지지도는 31%→33%→32%로 답보 상태에 있다. 국민의힘과 동률을 기록했지만 민주당 지지율이 올라서가 아니라 국민의힘이 떨어져서 만들어진 상황이다.


전국조사지표 제공

전국조사지표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는 부정(매우 못함+못함)이 53%, 긍정(매우 잘함+잘함)이 41%를 기록했다. 지난주 대비 부정 평가는 1%포인트 늘고, 긍정 평가는 1%포인트 줄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11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전화면접을 통해 실시됐다. 응답률은 29%,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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