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수출, 무역역사상 첫 월간 600억 달러 돌파

입력
2021.12.01 09:08
수정
2021.12.0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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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감만부두에서 컨테이너선이 하역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컨테이너선이 하역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무역 역사 상 처음으로 월 기준 6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2021년 11월 수출입 동향'을 통해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604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1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32.1%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수입은 573억6,000만 달러로 43.6% 늘었다. 무역수지는 30억9000만 달러로 1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수출액은 대한민국 무역 역사상 최초로 월간 600억 달러를 돌파했다. 기존 최고 수출액인 9월 실적을(559억2,000만 달러) 45억2,000만 달러 상회하며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가파른 수출 증가세를 시현했다.

지난달 수출은 13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코로나19 기저효과를 뛰어넘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달 수출은 3.9% 증가하면서, 코로나19 기저효과가 없음에도 30%대의 고성장을 이뤘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11월까지 누계 수출액도 5838억달러로, 사상 최대 수출 및 무역 규모를 달성할 전망이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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