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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한미일 회견 불참한 일본 겨냥 "독도는 명백한 우리 영토"

입력
2021.11.18 15:53
수정
2021.11.1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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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공동기자회견, 日 불참 매우 이례적"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는 18일 김창룡 경찰청장의 독도 방문을 문제 삼아 예정된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 후 3국 공동 기자회견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영토라는 점을 다시 강조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만약 경찰청장의 독도 방문을 이유로 불참한 게 사실이라면 매우 이례적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일 간에 과거사 문제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등으로 갈등하고 있는 와중에 우리의 영토인 독도를 대외적으로 분쟁지역화하려는 일본 측에 대해 우리의 분명한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한미일 외교차관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3국 외교차관 협의회를 진행한 이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으나 일본 측이 경찰청장의 독도 방문을 이유로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만 참석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이번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를 둘러싼 사안에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어 한국 측에 항의하는 가운데 공동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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