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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장관 "추가접종 간격 3, 4개월까지 당기는 것도 검토"

입력
2021.11.15 20:33
수정
2021.11.1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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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얀센 맞은 50대도 간격 단축 검토"
18일 추가접종 계획 발표

권덕철(왼쪽) 보건복지부 장관이 15일 오후 세종시의 한 의료기관에서 모더나 백신 추가접종을 하고 있다. 복지부 제공 연합뉴스

권덕철(왼쪽) 보건복지부 장관이 15일 오후 세종시의 한 의료기관에서 모더나 백신 추가접종을 하고 있다. 복지부 제공 연합뉴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15일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대상자들의 접종 간격을 5개월보다 더 단축할 수 있다"며 "3, 4개월까지 당기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권 장관은 이날 세종시 소재의 한 의료기관에서 추가접종을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돌파감염을 막기 위해 추가접종이 필요하다고 보고 간격 단축 필요성을 질병관리청에 얘기했다"며 "질병청에서 전문가 의견을 검토해 접종 간격을 5개월보다 더 빨리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현재 추가접종은 기본접종 후 6개월 후부터 받는 것이 원칙이나 요양병원·시설 등 돌파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 관련자들은 접종 완료 5개월 시점부터 추가접종이 가능하다.

추가접종 간격을 3∼4개월까지로 더 단축하는 것에 대해 권 장관은 "얀센 추가 접종도 2개월 간격으로 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3개월이 될지, 4개월이 될지 말씀드릴 순 없지만, 검토하고 있다. 단축 필요성을 복지부 입장에서 질병관리청에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질병청에서도 전문가 의견을 듣고 조만간 확정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6개월, 5개월보다 조금 더 빨리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50대 연령층도 추가접종 기간이 단축될 수 있는지에 대해 권 장관은 "돌파감염이 많은 백신(아스트라제네카, 얀센)을 접종한 분 중에 (빨리) 맞아야겠다고 하는 분들이 있으면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보고 검토 중"이라고 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오는 18일 접종간격 등을 포함한 추가접종 계획과 단계적 일상회복 체제에서 코로나19 위험도를 평가할 새 평가지표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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