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신도시, 여성친화형 도시로 만든다…내년까지 815억 투입

입력
2021.10.25 11:03

실개천 조성, 복합커뮤니티 건립, 휴식 여가공간 조성

경북 도청신도시 송평천에 말끔하게 정비된 실개천이 흐르고 있다. 예천군 제공

경북 도청신도시 송평천에 말끔하게 정비된 실개천이 흐르고 있다. 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군은 호명면 경북도청신도시에 실개천 조성과 복합커뮤니티 건립 등 어린이 여성 친화도시로 만드는 사업을 일부 완공 및 내년까지 마무리한다고 2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송평천 휴식·여가·체육활동 공간 조성 353억원, 숲과 실개천 조성 98억원, 신도시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356억원, 문화페스티벌 개최 및 체육시설 확충 8억원 등 815억원을 투입한다.

신도시를 관통하는 송평천은 교량 8개소에 축대와 호안을 정비해서 물순환형 하천으로 바꾸는 사업을 마무리했다. 송평천 산책로인 농협 수변점 앞과 산합1교 부근에는 공중화장실 2곳을 설치했으며, 수변공원에는 잔디식재와 진입데크 계단 및 수로, 조명 설치로 자연 치유공간으로 만들었다.

젊은 세대가 늘어나는 신도시 특성을 감안해 범우리 공원에는 숲속높이터와 명상원, 화장실을 설치하고 수변공원 실개천을 정비하는 등 공사를 올해 10월 말 준공할 예정이다.

송평천 일원과 수변공원에는 미세먼지 차단숲과 휴게시설을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제1근린공원에는 어린이 숲속 놀이터와 체험장을 내년 10월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호명면 산합리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816㎡ 규모로 건립 중인 복합커뮤니티 건립은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는 가족센터, 다함께 돌봄센터, 건강생활지원센터,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문화의 집, 호명면행정복지센터 출장소 등 행정 복지 문화 체육시설이 들어선다.

지난해 처음 신도시 공동주택 9개 단지를 대상으로 기획한 문화페스티벌은 입주민 화합 및 문화 체험 행사로 열렸다. 호명면 금능리 일원에는 테니스장과 족구장, 관리동을 올해 3월 준공하기도 했다.

군은 지난 8월 도청신도시 조성 2단계 개발 계획에 파크골프장, 족구 풋살장, 놀이터 및 물놀이장 설치 등을 포함시켜 줄 것을 경북도개발공사에 요청했다. 2단계 유보지에는 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기업유치, 상가지역 내 공영주차장 조성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신도시 2단계 개발 계획에 맞춰 중학교 신설과 병의원 유치, 주민밀착형 생활체육시설 확보 등 주민 요구사항이 반드시 수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도청 신도시 복합커뮤니티센터 조감도. 예천군 제공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도청 신도시 복합커뮤니티센터 조감도. 예천군 제공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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