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신항만, 저소득층 학생 위한 운곡장학금 3000만원 기탁

입력
2021.10.2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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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영암군에 각각 1500만원 전달


목포신항만은 20일 전동평 영암군수에게 운곡장학금 1,500만 원을 기탁했다. 영암군 제공

목포신항만은 20일 전동평 영암군수에게 운곡장학금 1,500만 원을 기탁했다. 영암군 제공



전남 목포신항만운영㈜은 목포·영암지역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해 운곡장학금을 목포시와 영암군에 각각 1,500만 원을 지정·기탁했다고 22일 밝혔다.

운곡장학금은 한라그룹 창업주인 고(故) 정인영 명예회장의 호를 따서 명명한 것으로 2019년부터 매년 실시해 오고 있다. 인재육성에 대한 정 명예회장의 뜻을 기린 이 장학금은 목포복지재단과 영암군을 통해 전달되며 대상자는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가 추천한 학생 중에서 선정된다.

21일 목포시에 전달된 기탁금 1,500만 원은 목포복지재단을 통해 지역(고교생 20명·대학생 18명)에게 장학금으로 전달된다. 앞선 20일엔 영암군의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하여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이웃돕기 성금 1,500만 원을 지정기탁했다. 이 성금은 지역 각 읍면사무소에 대상자를 추전받아 지원할 계획이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힘든 상황에서도 영암군의 학생들에게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해주신 목포신항만운영(주)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한라그룹을 창업한 정 명예회장의 인재육성의 뜻이 지역 청소년들에게 좌절하지 않고 꿈을 위해 도전하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종구 목포신항만 대표는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꿈을 향해 도전하는 청소년들에게 작은 힘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나눔경영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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