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 "'신서유기 스프링캠프', 제겐 일종의 도전"

입력
2021.10.18 10:39
'티빙 커넥트' 나영석 PD가 '신서유기 스프링캠프'를 제작했을 때의 연출 의도를 짚었다. 티빙 제공

'티빙 커넥트' 나영석 PD가 '신서유기 스프링캠프'를 제작했을 때의 연출 의도를 짚었다. 티빙 제공

나영석 PD가 '신서유기'의 스핀오프 '스프링캠프'를 제작하던 당시 가졌던 포부를 짚었다.

18일 독립법인 출범 1주년을 기념하는 '티빙 커넥트 2021'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양지을 대표와 이명한 대표가 참석해 현재와 전망을 짚었다.

이날 티빙 오리지널 '신서유기 스프링캠프'(이하 '스프링캠프')를 연출한 나영석 PD가 영상으로 등장했다. '스프링 캠프'는 '신서유기' 멤버들이 봄을 맞아 캠핑을 떠나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나영석 PD와 '신서유기' IP(Intellectual Property, 지적 재산)가 OTT 플랫폼에 처음으로 도전해 선보이는 오리지널 콘텐츠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먼저 나영석 PD는 "티빙이 출범하고 오리지널로 제작된 콘텐츠로는 '스프링캠프'가 두 번째다. 티빙에서는 하고싶은 걸 하라고 했다. 크게 어떤 제한이 없었다. 일종의 도전이었던 것은 새로 생긴 플랫폼이라는 점"이라며 제작 당시를 회상했다.

나영석 PD의 첫 OTT 진출작 '스프링캠프'는 지난 6년 동안 여덟 시즌을 거친 '신서유기'의 탄탄한 세계관과 멤버들의 케미스트리, 나아가 MZ세대로 구성된 팬덤까지 쌓아온 시리즈가 티빙에서 새로운 매력의 스핀오프 작품으로 재탄생했다.

이를 두고 나영석 PD는 "일반 팬들에겐 기존 것을 보지 않아도 이것을 볼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팬덤의 핵심은 구매다. 차별성이 분명히 있어야 했다"고 의도를 다시금 상기했다.

또 티빙의 강점에 대해 "다른 OTT에 비해 K 콘텐츠가 채워져있다. 가장 차별화된 요소다. CJ ENMㅇ 보유한 성공적인 콘텐츠가 티빙에 다 들어와있다. 볼거리가 굉장히 많다. 20년 가까이 PD를 했는데 제가 처음 시작했을 때에 비해서 예능도 엄청나게 발전했다. 이제 나아갈 길은 글로벌이다. 지금이 분기점이자 갈림길이다. 티빙을 통해 K콘텐츠와 K예능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것이 만들어지리라는 기대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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