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로나 신규 확진자 1910명, 토요일 최고치...수도권 80% 육박

입력
2021.09.19 09:43
수정
2021.09.1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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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서울역 중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오전 서울역 중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일 0시 기준으로 1,910명 발생했다. 토요일 기준으로 역대 최다 수치로 추석 연휴 기간 코로나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1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2,087명에 비하면 다소 줄었지만, 검사 건수가 감소로 확진자수가 상대적으로 감소하는 토요일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숫자다.

신규 확진자 1,910명 중 지역발생 사례는 1871명, 해외유입은 39명이다. 1주간 일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1819.6명으로, 코로나19 유입 이후 처음으로 1,800명 대를 기록했다.

수도권 지역 확진자수가 1,456명으로 80%대 육박했다. 구체적으로 서울 732명, 경기 544명, 인천 180명으로 77.8%를 차지했다. 수도권 일주일 일평균 확진자수는 1,409명으로 코로나19 유입이후 처음으로 1,400명대를 기록했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수는 415명으로 22.2%를 차지했다. 일주일 일평균 확진자수는 410.6명이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는 지난해 대비 약 3.5% 이동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수도권 지역 감염의 전국 확산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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