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취업자 51.8만 명 증가
… 코로나 4차 확산 딛고 6개월째 증가세

입력
2021.09.15 08:55
증가 폭은 4월 이후 4개월 연속 둔화
실업률 2.6%… 99년 이후 최저 수준
홍남기 "코로나 고용 충격, 3차 확산의 8분의 1"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2021년 8월 고용동향'을 주요 내용으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8월 취업자 수가 코로나19 4차 확산을 딛고 전년 대비 50만 명 대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숙박음식점업 등 대면 서비스업 고용이 위축되면서 고용 증가 폭은 4개월 연속 줄었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51만8,000명 늘어난 2,760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취업자 수는 3월(31만4,000명) 이후 6개월 연속 늘어나고 있다. 증가 폭은 4월 65만2,000명을 기록한 뒤 △5월 61만9,000명 △6월 58만2,000명 △7월 54만2,000명 등으로 계속 50만 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4월 이후 고용 감소 폭이 개선된 기저효과, 7월 이후 코로나19 4차 확산에 따른 고용 위축 등이 겹치며 취업자 수 증가폭은 4개월 연속 둔화됐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2%로 전년 대비 0.8% 올랐다. 실업률은 2.6%로 1999년 6월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로 가장 낮은 수준(2013년 11월과 동률)을 기록했다. 다만 이는 취업자 수 증가 외에 취업시장 위축으로 인한 구직자 감소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업 취업자 수가 11만3,000명 줄어들면서 감소세를 유지한 데 더해, 숙박음식점(-3만8,000명),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4만3,000명) 등 대면 서비스업의 감소 폭이 7월 대비 더 커졌다. 연령대별로는 30대(-8만8,000명)를 제외하고는 모든 연령대에서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등 4차 대유행이 8월 조사기간까지 영향을 미쳤다”며 “1~3차때와는 달리 일부 업종에만 제한적 영향이 있었고, 고용 회복세는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고용 충격의 크기는 3차 확산기인 지난해 12월~올해 1월과 비교해 8분의 1 수준"이라며 "방역 강화에 따른 취약업종·계층의 어려움을 적극 보완하는 가운데, 그간의 고용회복세가 유지·확대되도록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페이스북에 썼다.

세종 = 박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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