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 산책' 전두환 등 한국일보 이달의 보도사진상 3편 수상

입력
2021.08.25 17:30

제223회 이달의 보도사진상 뉴스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된 '광주 재판일에 출석하지 않고 동네 산책하는 전두환' 보도. 사진 속에서 지난달 5일 오전 고 조비오 신부 사자명예훼손 혐의 항소심 두 번째 재판에 불출석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앞을 거닐고 있다. 전씨는 건강상의 이유로 재판에 불출석한다고 했으나, 이날 그의 모습은 단정한 정장차림에 뒷짐을 진 채 꼿꼿이 걸었고 기자를 발견하고서는 "당신 누구요"라고 고함을 치기도 했다. 홍인기 기자

한국사진기자협회(회장 안주영)가 25일 한국일보 멀티미디어부 왕태석 선임기자와 홍인기·이한호 기자를 제223회 이달의 보도사진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홍인기 기자는 '광주 재판일에 출석하지 않고 동네 산책하는 전두환(7월 6일자 1면)’, 이한호 기자는 '대유행·폭염 이중고에 결국 쓰러진 의료진(7월 16일자 2면)'을 보도해 각각 뉴스부문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았고, 왕태석 선임기자는 '물 한 방울로 결투를 벌이는 참새와 사마귀(7월 22일자)'를 보도해 피처&네이처부문 우수상을 차지했다.

한국사진기자협회는 전국 신문 및 통신, 인터넷 매체의 사진기자들이 취재 보도한 사진 중 뉴스와 예술적 가치가 뛰어난 작품을 매월 선정해 이달의 보도사진상을 수여하고 있다.

제223회 이달의 보도사진상 뉴스부문 우수상에 선정된 '대유행·폭염 이중고에 결국 쓰러진 의료진'.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폭염 이중고가 기승을 부린 지난달 15일 서울 관악구 신림체육센터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돕던 40대 구청 직원이 더위에 탈진해 쓰러졌다. 오후 2시 15분쯤 쓰러진 직원은 현장 응급처치 중 의식을 찾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한호 기자


제223회 이달의 보도사진상 피처&네이처부문 우수상에 선정된 '물 한 방울로 결투를 벌이는 참새와 사마귀'. 절기상 대서인 지난달 22일 낮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식수대 수도꼭지에서 무더위에 지친 어린 사마귀와 참새가 수도꼭지에서 떨어지는 한 방울의 물을 놓고 대치하고 있다. 결국 사마귀를 잡아 먹은 참새는 그야말로 도랑치고 가재도 잡았지만, 사마귀는 살기 위해 모험을 감행했다가 허무하게 먹잇감이 되고 말았다. 왕태석 기자



제223회 이달의 보도사진상 수상작 '광주 재판일에 출석하지 않고 동네 산책하는 전두환'(왼쪽부터), '대유행 폭염 이중고에 결국 쓰러진 의료진', '물 한 방울로 결투를 벌이는 참새와 사마귀'. 홍인기·이한호 기자, 왕태석 선임기자


류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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