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금감원장에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대사

입력
2021.08.05 10:26
수정
2021.08.0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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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가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한미 간 9차 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하기 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3월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가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한미 간 9차 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하기 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은보(60)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대사가 신임 금융감독원장 자리에 오른다. 윤석헌 전 원장이 임기 만료로 자리에서 물러난 지 3개월 만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5일 정 대사를 신임 금감원장으로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법에 따르면 금감원장은 금융위 의결을 거쳐 금융위원장이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하게 돼 있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딴 정 내정자는 행정고시 28회 출신으로, 고승범 신임 금융위원장과 동기다. 금융위 사무처장, 기획재정부 차관보, 금융위 부위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금융·경제정책 전문가로서 역량을 쌓았으며, 2019년부터 외교부에서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대사를 맡아왔다.

금융위는 "정 내정자는 금융 정책, 국제금융 분야에 대한 탁월한 업무 전문성과 거시경제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경험을 지니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급변하는 국내외 금융환경에 대응해 금감원을 안정적으로 이끌어나갈 적임자로 평가된다"고 강조했다.

곽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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