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캠퍼스, 사명 바꾸고 4개 독립 회사로 개편

입력
2021.08.0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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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패스트캠퍼스는 5일 사명을 데이원컴퍼니로 바꾸고 사내독립기업(CIC) 형태로 조직을 개편한다고 밝혔다. 2014년 설립된 이 업체는 성인들의 업무 능력 향상을 목표로 다양한 실무, 직무 교육 등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이에 따라 데이원컴퍼니 아래 패스트캠퍼스, 레모네이드, 콜로소, 스노우볼 등 4개의 사내 회사가 독립된 CIC 형태로 존재하게 된다. 각 CIC 대표는 기존 사업본부장들이 맡게 된다.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는 “회사 규모가 커져도 빠르고 유연하게 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라며 "이번에 임명된 CIC 대표 중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5년 만에 대표가 된 경우가 있을 만큼 구성원 누구나 미래의 대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확실히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패스트캠퍼스의 '네카라쿠배 개발자 양성과정'에서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는 수강생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패스트캠퍼스 제공

패스트캠퍼스의 '네카라쿠배 개발자 양성과정'에서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는 수강생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패스트캠퍼스 제공

이번 CIC 개편은 패스트캠퍼스가 제공하던 사업을 쪼개서 각 CIC가 전담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사업이 성장하면서 기존 구조로는 모든 사업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각 CIC 중 패스트캠퍼스는 직장인들의 디지털 및 직무 능력 향상을 위한 실무 교육을 담당한다. 레모네이드는 성인 대상의 11개 외국어 학습을 전담하는 곳으로 원어민 강사와 1 대 1 영어회화 공부를 하는 '패스트원', 해외에서 한국어와 중국어를 가르치는 '테모'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콜로소는 미용, 제과제빵, 디자인 등 직업 관련 교육을 담당하는 플랫폼 서비스를 운영한다. 스노우볼은 개발자 양성을 위한 프로그래밍 교육 서비스 '스쿨' 등을 제공한다.

최연진 IT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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