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스타트업 아도바, 중국 진출 위해 투자 유치

입력
2021.08.0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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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콘텐츠 전문 신생기업(스타트업) 아도바는 4일 4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시리즈A 투자는 본격적인 사업 시작단계에서 받는다. 이번 투자에는 위벤처스, 유니온투자파트너스, 라구나인베스트먼트, 어센도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2018년 설립된 이 업체는 유튜버 등 콘텐츠 창작자들의 중국 진출을 돕는 스타트업이다. 이를 위해 이 업체는 세계 최초로 도우민, 시과비디오, 비리비리, 하오칸비디오, 웨이보, 샤오홍슈, 왕이윈 뮤직, 따위하오 등 중국 8대 영상 플랫폼과 제휴를 맺었다. 김소희 위벤처스 상무는 "포화된 유튜브 시장을 넘어 새로운 수익을 찾아 해외시장에 눈을 돌리는 창작자들이 늘고 있다"며 "아도바는 중국에 특화된 컨설팅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성장이 기대된다"고 투자 배경을 전했다.

안준한 아도바 대표. 아도바 제공

안준한 아도바 대표. 아도바 제공


아도바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중국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창작자들의 중국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 업체는 지난해 360억 달러(약 41조원) 규모인 중국 온라인 동영상 시장 진출을 위해 263개 창작팀의 채널 관리를 맡고 있다.

이와 함께 이 업체는 국내 창작자들과 중국의 영향력 있는 인터넷 이용자들을 활용해 중국 진출을 모색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안준한 아도바 대표는 "외국인 계정 개설이 거의 불가능한 중국 플랫폼에서 회원가입부터 수익 정산까지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창작자들의 중국 진출을 위한 효과적 전략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최연진 IT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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